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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맞은 풀무원, 소유와 경영 분리...달라진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창립 40주년 맞은 풀무원, 소유와 경영 분리...달라진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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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풀무원은 이사회 중심경영으로 지속가능한 선진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중장기 핵심 전략을 결정하고, 최고경영자인 총괄CEO를 선임·보상·평가하는 전문경영인 승계 시스템을 정비했다는 내용이다. 

풀무원은 창사 40주년을 맞아 선진지배구조 구축의 일환으로 한국ESG기준원의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글로벌 선도기업의 이사회 운영기준을 참고해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

이사회 산하 8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각 위원회 활동을 독립적,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회사경영조직과는 별개의 이사회 직속 조직의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는 준법지원실의 독립성을 확보해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풀무원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율이 77.8%(전체 9인 중 7인)로 비금융권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이다. 여성 사외이사는 전체 사외이사 7명 중 3 명으로 이사회 내 비중이 43%로 비금융권 상장사 평균 21% 보다 2배 이상 높다.

풀무원 이사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사회가 사실상 기업의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시스템을 갖춘 다양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풀무원 이사회는 상법상 의무설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 위원회 외에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평가위원회 △전략위원회 △ESG위원회 △경영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자율적으로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다.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 보상위원회는 풀무원의 최고경영자인 총괄CEO를 선임하고, 보상하고, 평가하는 풀무원만의 독특한 위원회 시스템이다. 이를 재정비 해 2018 년 가업승계가 아닌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한 풀무원의 선진지배구조 체제가 안정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는 총괄CEO 후보 선발기준을 수립하고 전문지식, 업무경험, 리더십, 소통능력, 도덕성 등 자격요건 및 필요역량을 갖춘 후보를 심사·선정·추천하는 역할과 회사 경영의 연속성 및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경영승계 계획을 승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2명 등 4명으로 구성되며, 후보검증 심사단은 사외이사 4명 등 6명으로 다수인 사외이사들이 총괄CEO 선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한다.

차기 총괄CEO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면 후속으로 보상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괄CEO의 보상 및 임기를 결정한다.

보상위원회는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전원 3명이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되며, 총괄CEO 등 최고경영진이 공평하고 경쟁력 있는 보상방식에 의해 효율적으로 보상받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는 등 회사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균형 역할을 수행한다.

이 위원회는 최고 경영진의 보수를 비롯해 퇴직금,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취소에 관한 사항, 성과목표 이행 실적에 따른 보상기준과 지급방법, 보수체계의 설계 운영 및 적정성 평가 등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

사외이사평가위원회는 이사회 운영과 활동성과를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한 풀무원 이사회만의 고유한 위원회다. 3명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며 이사회 운영 평가 외에 사외이사들의 개별 활동을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외이사 활동에 대한 평가는 자기평가와 동료평가로 구성되며, 사외이사 연임 시에는 평가 결과를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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