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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대환 대출 갈아타기' 가세...'3파전'된 인뱅 전월세 대출 경쟁
토스뱅크, '대환 대출 갈아타기' 가세...'3파전'된 인뱅 전월세 대출 경쟁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7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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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터넷전문은행 3사간 대환 대출 경쟁이 시작됐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금융당국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기존 대출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갈아타는 대출 이동 시스템이다. 지난해 5월 신용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를 선보인 금융당국은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까지 확대했다. 이에 카카오뱅크·케이뱅크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고, 뒤이어 토스뱅크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은 최저 연 3.22%~최고 연 5.15%(3월26일 기준) 금리를 제공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환대출은 최저 연 3.36%~최고 연 3.94%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케어(Tossbank Care)를 도입해 차별점을 뒀다. 토스뱅크 케어 서비스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전세지킴보증이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상품이다. 임대차계약이 종료됐음에도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준다. 잇단 사기로 불안감이 높아진 전세 시장에서 소비자의 보증금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료 등기변동알림을 통해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대출 실행, 가압류 등 고객이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때마다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지 않아도 돼 고객 편리함을 제고했다.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 수가 두 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시에도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카카오뱅크는 같은날 기준 △HF 전월세보증금 대출 연 3.306%~4.478%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연 3.495%~4.127%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연 3.334%~4.73% 등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SGI 전월세보증금을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가 최대 5억 원이다. 임대차보증금 제한도 없다. 타 인터넷은행보다 많은 보증기관 상품을 카카오뱅크를 통해 갈아타기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케이뱅크는 △고정금리 전세대출 △전세대출 △청년 전세대출 세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금리는 같은날 기준 각각 △3.39%~4.49% △3.38%~3.78% △4.07%~4.14%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정금리로 전세대출을 제공하는 곳은 인터넷은행 업계 중 케이뱅크가 유일하다. 또 우리집 변동알림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일일이 등기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등기 변동사항을 알림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신규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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