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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민주 3석 독식 vs 국힘 탈환' 관심 ... 80㎜ 빗속 유세 열기 뜨거워
제주  '민주 3석 독식 vs 국힘 탈환' 관심 ... 80㎜ 빗속 유세 열기 뜨거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4.03.2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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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4.3.28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24.3.28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최대 강수량 80㎜의 비가 예보된 제주 지역 3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 7명은 빗속에서도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제주는 지난 17대부터 21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과 그 전신 정당이 5회 연속(서귀포 6회 연속) 3개 선거구에서 승리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도 민주당이 3석을 독식할지, 국민의힘이 1석 이상 탈환할지가 관심사다.

제주갑 선거구에 출마한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제주시 용담동 버스 차고지를 찾아 운전기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업계 현안을 듣고 노형 로터리로 자리를 옮겨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오후 7시엔 연북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같은 선거구의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0시를 기해 제주 이호동에 위치한 편의점을 찾아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듣고 신광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했다. 고 후보 또한 이날 오후 6시 30분 연삼로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한라산에 올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고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이도2동·일도2동을 돌며 유권자를 만나고 오후엔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도당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다.

김한규 후보에 맞서는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전 일찍부터 옛 세무서사거리에서 출근길 거리 유세를 한 데 이어, 차량 유세와 게릴라 거리 인사를 병행하며 지역민들의 표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오후 6시 인제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 지역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인제사거리에서 현애자 전 의원과 함께 유세한 뒤 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정책 협약을 맺는다.

서귀포고 동문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귀포시 선거구의 위성곤 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일호 광장에서 수십m 거리를 두고 유세전을 펼쳤다.

위 후보는 이날 충혼묘지와 정방 4·3 유적지, 남영호 위령탑을 차례로 찾아 참배한 뒤 오후 6시 일호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한다. 새벽 인력사무소와 수협공판장을 찾은 고 후보는 낮엔 주요 거리와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오후 6시 30분 서귀포 동문 로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한다.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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