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출연자 김호중과의 인연에 대해 물었다. 양세형은 "호중 씨가 예전에 고민으로 밝힌 게 비행기 공포증에 대한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양세형은 "내가 과거 공황장애로 인해 비행기 공포가 있었을 때 너무너무 힘들고 순간적으로 온몸에 땀이 나고 패닉이 찾아오곤 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해결책이 있었다는 양세형은 벼랑 끝에서 떠올린 묘수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떠올린 비행기 공포증 극복법은 '야한 생각하기'였다. 양세형은 "'에이~' 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실제로 겪어 보신 분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이해하실 수 있을 거다. 그래서 그 방법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양세형에게 그 방법에 대해 배운 후 며칠 뒤 12시간 유럽 장거리 비행기를 탈 일이 생겼었다"며 "세형이 형이 알려준 팁을 당연히 생각했다. 좌뇌에는 세형이 형이 알려준 팁이 가득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다른 한쪽으로는 함께 탑승한 승객분들을 보였다.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며 "분명히 제 모니터는 안 켜져 있었는데 귀로 꺼진 이어폰을 꽂아놓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주우재는 "양세형은 그럼 경험이 한 번도 없으면서 어떻게 상상할 수 있다는거냐"고 묻자 양세형은 "그래서 더욱 야한 상상을 할 수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