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59)에 대한 지지율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6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일 기호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진행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51.7%를 기록, 41.3%를 얻은 원 후보를 오차범위(±4.4%포인트(p)) 밖에서 앞섰다.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60)는 1.1%, 안정권 무소속 후보(42)는 1%였다.
비례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미래 29.6%, 더불어민주연합 26.9%, 조국혁신당 22.2%, 개혁신당 4.9%, 새로운미래 3.9%, 자유통일당 3.5%, 녹색정의당 2.2% 순이었다.
또 이번 총선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선 '국정 안정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35.9%)보다 '정권 견제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49%)는 응답자 비율이 13.1%p 높았다. '양대 정당의 대안으로 제3지대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1.3%였다.
계양을 주민들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서울지하철 2호선 연결과 9호선 연장'(50.6%)을 꼽았다. 이어 '서부 간선수로 수질 등 환경 개선 방안'(17%), '귤현동 탄약고 이전 문제'(12.6%)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계양을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유선 13%+무선 87%)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사진 기호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