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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의 진도 팽목항 현장 진행이 전하는 의미
손석희 앵커의 진도 팽목항 현장 진행이 전하는 의미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4.27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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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9' 손석희 앵커가 4월 25일, 26일 이틀째 진도 팽목항에서 뉴스를 진행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난 25일에는 진도 팽목항에서 선 채 JTBC '뉴스9'을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는 "시청자 여러분 '뉴스9'의 손석희입니다. 진도군 팽목항에 와있습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로 시작했다. 이어 "무심하게 피어 있는 봄꽃들 사이로 바다에 갇힌 아이들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의 간절한 행렬을 쫓아오다 보면 이곳 팽목항에 당도합니다"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시신수습도 거의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 마음이 더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말했다.

26일에는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서 진행하겠습니다. 한 기자는 팽목항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비통함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시신 소식은 정체에 빠졌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별반 달라지지 않은 현 상황을 지적하며 날카로운 진행을 이어갔다.

기자가 아닌 앵커가 직접 현장에 물끄러미 선 채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아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에, ‘역시 손석희’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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