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0:30 (토)
 실시간뉴스
달러-원 환율, 5년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달러-원 환율, 5년8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4.30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러-원 환율이 이틀 째 하락,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현물환 종가(1035.0원)보다 4.4원 하락한 1030.6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08년 8월8일(1027.9원) 이후 5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기준환율(MAR)은 5.4원 떨어진 103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033.3원, 저점은 1030.5원으로 변동폭은 2.8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폭은 역외(NDF) 환율이 소폭 내린 것과 비교하면 다소 낙폭이 컸다.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거 출회된 데다, 한국은행이 이날 오전 발표한 3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이 1030원대로 떨어지자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나왔고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강화됐다. 여기에 결제수요가 더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1033원대까지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다시 눌리며 1030원대로 되밀렸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연저점을 1030.5원까지 끌어내렸다.

취재 백준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