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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7월 27일 결혼한다
박지성, 7월 27일 결혼한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5.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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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

 
▲ 사진 뉴스Y
박지성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오는 7월 27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

'산소탱크' 박지성(33·에인트호번)이 25년여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은 제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며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아버지 박성종 씨, 어머니 장명자 씨가 동석했으며, 박지성은 "7월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결혼 소식도 함께 직접 전했다.

이날 박지성 기자회견 중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박지성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관련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게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정말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결혼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예비신랑 박지성의 은퇴선언을 지켜본 예비신부 김민지 전 아나운서도 박지성의 은퇴선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완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성은 은퇴 후 진로에 대해 "지도자가 될 생각은 없다. 자격증이 없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말하며 "해설자를 하게 되면 너무 비판을 많이 할 것 같다. 그래서 해설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스포츠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 당분간 휴식하면서 계속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YTN 뉴스Y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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