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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낳은 월드스타 탕웨이
중국이 낳은 월드스타 탕웨이
  • 박천국 기자
  • 승인 2014.07.2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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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추>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전격 결혼

영화 <만추>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전격 결혼
중국이 낳은 월드스타 탕웨이

 

'중국의 여신'이라 불리는 탕웨이가 영화 <만추>의 연출자로 알려진 김태용 감독과 결혼을 발표했다. 몇 차례 두 사람의 열애설이 보도된 적은 있지만, 연애가 아닌 기습적인 결혼 발표에 한국은 물론, 중국 대륙이 들썩였다. 두 사람의 결혼으로 김태용 감독은 일순간 여신을 사로잡은 '매력남'으로 등극했고, 탕웨이는 순수한 사랑을 좇은 ' 순정파 여인'이 됐다.

취재 박천국 기자 | 사진제공 드림웨스트픽쳐스

두 사람의 인연은 월드 스타를 향한 감독의 짝사랑에서부터 시작했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김태용 감독은 2010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자 회견장에서 "책상에 탕웨이의 사진을 붙여놓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 힌 적이 있다. 연출자로서 자신의 작품에 탕웨이를 출연시키고 싶었던 김태용 감독의 바람은 현실로 이뤄졌고, 두 사람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기습 결혼 발표 전까지 열애설 부인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흘러나왔다. 2010년에 이 어 2011년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탕웨이는 한국 영화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부산영화제의 공식적인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데이트 모습이 공공연하게 목격되기도 했다. 부산영화제의 진풍경으로 자리매김한 배우와 감독 등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해운대 해변의 포장마차 술자리에서도 탕웨이는 김 감독과 함께 있었다.
두 사람이 결혼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두 사람 모두 열애설을 부인해 왔다. 2012년 말 탕웨이가 경기도 분당에 13억원 상당의 땅을 구입해 거주용 집을 짓기 시작했다는 근거로 한 언론이 두 사람의 교제를 사실화하자, 탕웨이는 한국 에이전시를 통해 "친구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다"라고 못 박은 바 있다. 김 감독 역시 탕웨이와 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한 시기는 2013 년 10월쯤이 유력하다. 당시 탕웨이는 광고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고, 그 시기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

탕웨이와 김 감독은 7월 2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습 발표를 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가을 결혼을 공식화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함께 상의해서 쓴 것으로 보이는 결혼 발표문을 공개해 화제를 낳았다.
"영화로 우리는 알게 되었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다.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 서로의 모국어를 배워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 는다. 무엇보다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결혼 발표 당시 김 감독은 탕웨이와 함께 중국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측근이 "탕웨이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중국에 갔다"고 말한 내용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일부 중국 언론에서는 탕웨이의 임신설을 보도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두 차례나 전면 부인했다. 측근에 의하면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형식으로 간소하게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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