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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전 부총리 추천 ‘뇌졸중 굿바이’
한완상 전 부총리 추천 ‘뇌졸중 굿바이’
  • 이시종 기자
  • 승인 2014.09.2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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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책

소리 없는 불청객 뇌졸중의 대응법

 
의학의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백세시대가 열렸다. 건강하게 질병 없이 오래 살아야 축복이다. 무병장수를 꿈꾸지만 불청객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뇌졸중은 무서운 불청객이다. 하지만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대처만 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한완상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자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추천한 책은 <뇌졸중 굿바이>(피톤치드)다.

글 이시종 기자 | 사진 피톤치드 제공

최근 조사에 따르면 40대 젊은 사람들의 뇌졸중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0대의 뇌졸중 유병률은 1998년 인구 1천 명당 남자 2.9명, 여자 1.6명에서 2005년 남자 5.4명, 여자 3.4 명으로 각각 1.7배와 2.1배 증가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은 재발률이 높아 퇴원을 해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뇌졸중 환자 10명 중 1명은 3년 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뇌졸중 굿바이>는 뇌졸중과 관련한 정보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놓은 책이다.

발병에서 치유에 이르는 과정을 감동적 스토리로 엮다

이 책의 저자 허춘웅은 196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부속 성모병원 신경외과 과장,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한 뇌졸중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하나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뇌졸중 전문 병원인 명지성모병원 원장이다.
한완상 부총리는 이 책의 장점은 일반인들이 뇌졸중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딱딱한 설명문 형식이 아니라 소설적 형식을 빌려 스토리텔링이 있는 의학 서적이니만큼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허 원장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명의의 치료 효험이 친근한 이야기를 통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발병에서 치유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감동적인 얘기로 엮어 따뜻하게 펼쳐 보입니다. 한 편의 신선한 소설을 읽는 듯합니다.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졌을 때, 구급차 부르는 일에서부터 눈물로 환자와 역지사지 역지감지(易地思之, 易地感之)하는 가족의 살뜰한 보살핌까지 일련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고 감동이 있습니다."
이 책은 뇌졸중에 관한 올 가이드 책이라고 할 수 있 다. 예방부터, 응급처치, 발병 원인, 치료와 재활 방 지, 가족들이 해야 할 일, 환자의 태도와 식이요법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뇌 건강을 위협하는 생 활 습관, 적신호, 응급처치, 뇌졸중과 운동, 뇌졸중 치료법, 합병증, 재활 치료, 뇌졸중을 막는 건강 밥상, 퇴원 후 가정에서의 환경 조성, 정신적 안정을 위한 마음가짐과 자세 등 뇌졸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귀 한 정보가 될 내용들이 빼곡하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40대 직장인 나건강 씨와 그의 가족을 주인공으로 해서 뇌졸중과 관련한 정보들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 냈다. 결혼기념일 밤 뇌졸중으로 쓰러진 나건강 씨, 그 가족에게 벌어 진 일들을 통해 나와 우리 가족도 뇌졸중의 위협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며 뇌졸중을 예방해 가는 생활 습관을 길러 나가게 된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야근과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직장인이나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 이라며 "또한 현재 뇌졸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도 유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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