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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그루밍' 걱정 말아요, 그대 - (1) 남성피부 이해 편
'3040 그루밍' 걱정 말아요, 그대 - (1) 남성피부 이해 편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7.03.3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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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스터디
(왼쪽부터)
메다비타 세라 매트 플레이어블 포르테,
BRTC 더 퍼스트 앰플 미스트,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천기단 : 군 화양 스킨,
BRTC 타임 리버싱 선 비비, 타임 리버싱 올인원


남성 뷰티 시장이 1조 원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그녀의 손길이 필요한 그대가 있다. 남성 뷰티 크리에이터가 등장한 시대에 3040 그대여 뭘 망설이나요? 드넓은 그루밍 세계를 스스로 헤쳐 나갈 생각에 머리 아픈 그대를 위해 준비한 그녀의 기초 그루밍 스터디!


여성과 다른 남성의 피부를 이해하라

남성과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는 호르몬의 종류와 분비량이 달라서 생긴 결과이다. 호르몬의 차이는 피부에 영향을 미쳐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피부 구조를 지닌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피지선을 발달시켜 남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하다. 피지 양이 많은 데 비해 수분 함량은 여성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겉은 번들거리고 속은 건조한 상태다. 여성보다 많고 두꺼운 피지선은 모공을 넓히는 데 일조한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30대부터 탄력이 떨어져 40대 이후에는 피부의 콜라겐 양이 점차 감소한다.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남자는 여자보다 피부층이 30~40% 정도 더 두껍다. 이로 인해 중년 남성의 주름은 여성보다 더 깊어 보인다. 두꺼운 피부층 때문에 여성보다 노화가 늦는 편이라고 하지만 면도로 인한 자극과 음주·흡연 등에 노출되기 쉬워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넓은 범위에 걸쳐 급격하게 진행된다.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외선은 어떨까? 여성 피부가 자외선에 훨씬 민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성은 야외 활동이 잦은 데에 비해 자외선에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성 피부는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등 여성보다 광노화 영향이 빠른 편이다. 대한피부과학회가 전국 20개 대학병원에서 자외선 관련 광노화 질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국 남성의 피부암이 급증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남성 피부암 환자가 10년 전보다 5배나 증가했다니 자외선 차단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피부의 상처 치유 능력도 남성과 여성이 차이를 보인다. 상처가 생기면 남녀 모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상처를 재빠르게 치유한다. 하지만 여성 호르몬의 분비 차이로 남성은 여성보다 상처 치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잦은 면도로 피부에 크고 작은 미세한 상처가 많이 생기는데, 미처 다 아물기 전에 자극이 계속되면 천연 보습막이 손상을 입는다. 거친 피부가 되는 것이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진행 [Queen 김민주 기자]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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