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웃픈 코미디로 극장가에 색다른 활력을 선사한 <완벽한 타인>, <바람 바람 바람>에 이어 사랑과 결혼에 얽힌 성인남녀의 발칙하고 유쾌한 일탈을 그린 19금 블랙 코미디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인권, 서태화, 이나라 등 베테랑 배우들의 맛깔나는 코믹 연기로 재미와 매력을 배가시킬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성인남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결혼과 사랑에 대한 복잡미묘한 관계와 상황을 유쾌하고 아찔하게 그린다.

사랑인지 의리인지 헷갈리는 결혼 10년차 ‘영욱’(김인권)과 ‘연경’(이나라) 부부, 본능대로 사는 남자 ‘민식’(서태화), 즐기면서 사는 여자 ‘재순’(이서이), 참지 않고 사는 여자 ‘혜인’(장가현) 등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역대급 코믹 섹시 캐릭터에 빈틈없는 연기력이 더해졌다.

한편 지난해 가을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영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로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봄바람과 함께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바람 바람 바람>도 본격 ‘바람’의 세계를 그린 19금 코미디 영화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선전한 바 있다.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이들 영화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스튜디오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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