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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 -한국영화 특선
<재심>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 -한국영화 특선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04.24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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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 -한국영화 특선
'재심' - 한국영화 특선

 


오늘(4월 24일, 일요일) 밤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김태윤 감독 영화 <재심>이 방영된다.

오늘밤 ‘한국 특선 영화’는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우, 강하늘, 김해숙 등이 열연한 영화 <재심>은 2017년 2월 개봉해 누적관객 242만명을 기록했다. 상영시간 119분,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 발생한다. 유일한 목격자였던 10대 소년 현우는 경찰의 강압적인 수사에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한편, 돈도 빽도 없이 빚만 쌓인 벼랑 끝 변호사 준영은 거대 로펌 대표의 환심을 사기 위한 무료 변론 봉사 중 현우의 사건을 알게 되고 명예와 유명세를 얻기에 좋은 기회라는 본능적 직감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현우를 만난 준영은 다시 한번 정의감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현우는 준영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믿어볼 희망을 찾게 되는데..

 

'재심' -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 '한국영화 특선'
'재심' -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 '한국영화 특선'

 

 

◆ 해설

<재심>은 지난 2000년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일명 약촌오거리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은 “단지 실화 소재이기 때문에 문제작처럼 비춰지는 영화가 아닌, 관객들이 몰입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구성과 스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스크린 역사에서 흥행 불패라 일컫는 실화 소재를 모티브로 한 영화 <재심>은 실제 사건에 연관된 인물들과 허구의 인물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새로운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목표인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뜨거운 진심은 더욱 강렬하게 담아냈다.

특히 경찰의 강압적 수사와 증거 조작 등으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던 피해자 소년이 10여 년 후 청년이 되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온 이후, 모두가 그를 외면하는 현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만든다. 용의자 청년의 입장뿐만 아니라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가 자신의 명성을 위해 나섰던 재심 사건으로 어느새 직업 의식과 인생까지 바뀌는 점도 주목 할 이야기다.

이처럼 <재심>은 등장인물들이 사건으로 인해, 그리고 사람으로 인해 점점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려내어 관객들을 공감과 감동의 순간으로 인도한다. 나아가 최근 대한민국에서 일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면서, 수많은 사건과 사고에 연관된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재심> "피해자들의 가슴을 어루만져 줄 영화" -한국영화 특선

 

◆ 감독 : 김태윤

19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입학하여 재학기간 중 단편 <수사반장 트위스트 김>(2001), 단편 <그녀는 좀비>(2001) 등 여러 작품을 연출하였다. 졸업 후, <잔혹한 출근>(2006)으로 데뷔했으며 <인사동 스캔들>(2009) 원안 시나리오, <용의자X>(2012)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 최근작으로 <백두산> 각본, <미스터 주: 사라진 VIP> 각본, 감독.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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