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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지하철 1~8호선 수송인원 4~11% 감소
'신종 코로나 여파' 지하철 1~8호선 수송인원 4~11% 감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2.0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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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8일 오후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1월28일 오후 서울 5호선 광화문역에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이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올 설 연휴 이후 서울 지하철 수송인원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1월 마지막 주 평일 수송인원은 지난해 1월 마지막 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30만~90만명 가량, 비율로는 약 4~11% 감소했다.

올 설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27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인 28일 수송인원은 705만8662명을 기록, 지난해 1월29일(화요일) 796만1978명보다 90만3316명(11.3%) 줄었다.

다만 이는 설 연휴 여파가 다음날까지 이어지면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29~31일은 감소 폭이 이보다 적었다.

29일 수송인원은 748만4699명으로 지난해 1월30일보다 55만3838명(6.9%) 감소했고, 30일은 41만3001명(5.2%), 31일은 31만3989명(4%) 줄었다.

대중교통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와 지난해에 각각 설 연휴 시기가 달랐다는 변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송인원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토요일이었던 올 2월1일 수송인원은 477만187명으로 올해 설 연휴를 제외한 나머지 토요일과 비교해 19~25% 적었다. 앞서 올해 토요일인 1월4일은 약 587만명, 11일 632만명, 18일 625만명을 나타냈다.

공사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시민들에게 지급하는 한편 전동차와 역내 주요시설 방역 횟수를 평소 4배까지 늘리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월 1회 실시했던 전동차 방역을 월 4회 늘리고 승강장과 대합실, 화장실 등 역사 방역도 한층 강화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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