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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76주째↑ 상승폭은 둔화…매매가는 27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 76주째↑ 상승폭은 둔화…매매가는 27주 연속 상승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12.10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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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단지 모습.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단지 모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셋값은 76주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10주 만에 상승폭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12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7주째 오름세가 지속했으며, 상승폭은 1주 전과 같았다.

강남3구의 상승세가 컸다. 개포동 일대 중층단지 재건축 기대감에 강남구가 0.05% 상승했고,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04%, 0.03% 올랐다. 상계주공1·6단지의 예비안전진단통과 소식이 전해진 노원구도 0.05%를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0.15%, 0.27%를 기록, 상승세를 확대했다. 경기 파주시(1.18%)는 비규제 풍선효과를 계속 누리며 3주 연속 1%대 변동률을 기록했다. 고양시(0.78%)도 일산서구(0.97%) 등 교통 환경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 밖에 성남 분당구 0.52%, 광주시 0.44%, 남양주시 0.37% 등도 올랐다. 최근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김포시는 상승세는 0.32%로 둔화했으나, 둔화폭은 제한적이었다.

지방은 부산(0.58%)과 울산(0.76%) 등 지방 광역시의 강세가 지속했다. 창원 성산구(1.15%)와 의창구(0.94%)는 1%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계속했다.

울산은 남구(1.15%)를 중심으로 올랐고, 부산은 비규제 지역인 서부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가덕도 신공항과 국제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강서구가 1.32%나 상승했다. 대전 0.36%, 세종 0.23%, 대구 0.41%, 광구 0.37% 등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76주째며,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 둔화는 지난 10월 1주 이후 두 달만에 처음이다.

학군 우수 지역과 직주근접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올랐다. 강동구가 0.23% 상승했고, 강남(0.2%)·서초(0.21%)·송파구(0.21%) 등 강남3구 오름폭도 컸다. 마포구 0.2%, 용산구 0.19%, 동작구 0.19% 등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7%, 0.27% 올라, 상승폭은 1주 전과 같았다. 인천 연수구(0.82%), 고양 덕양구(0.57%), 성남 분당구(0.44%) 등은 상승했으나, 과천은 -0.01%를 기록, 지난 6월 2주 이후 약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과천 하락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다.

지방은 울산 0.88%, 부산 0.51%, 대구 0.29%, 세종 1.57%, 대전 0.39%, 광주 0.31% 등 강세가 지속했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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