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HMM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6.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올해 운송계약(Service Contract·SC) 운임 상승을 반영해 연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8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25.6%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16.7% 상향한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올해 미주와 유럽항로의 SC가 진행중인 가운데, 2021년 대비 미국 항로(서쪽 기준)는 약 100%, 유럽 항로는 350~400% 인상이 유력하다"며 "이를 근거로 산출한 운임 수익 증가분은 약 2조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비수기(2~3월)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 확산 및 인플레이션 심화 영향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운임 조정국면 진입했다"며 "4월 중순 이후 중국의 공장 가동률 회복 및 성수기 진입으로 운임 안정화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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