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3:50 (월)
 실시간뉴스
국민 90% "한류 확산 우리나라 위상 높혔다"
국민 90% "한류 확산 우리나라 위상 높혔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4.17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러머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11.21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러머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11.21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한류(韓流) 열풍이 국격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류 확산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5%가 한류 확산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한류가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율도 87.1%에 달했다. 부정적 응답 비율은 4.8%에 그쳤다.

한류 열풍의 국가 경제 기여 이유로는 '국가 위상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따른 수출 확대'가 42.6%로 가장 많았다. '한국 기업 이미지 제고로 인한 제품 경쟁력 향상'과 '해외 관광객 유인을 통한 관광 수입 증대'는 각각 26.6%, 15.0%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신산업 육성 및 부가가치 창출 능력 제고'를 이유로 꼽은 응답자는 13.2%로 집계됐다.

국민 대부분은 지난 20년간 한류의 영향력이 커졌다고 답했다. 한류의 영향력이 20년 전보다 40배 이상 커졌다는 응답 비율은 58.2%로 집계됐다. 50배 이상이라는 응답 비율도 43.9%에 달했다.

한류 확산의 요인으로는 '유튜브·넷플릭스 등 유통 플랫폼의 발전 및 다양화'가 34.2%로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발달된 문화콘텐츠 산업 시스템과 기업의 적극적 투자·홍보'(28.2%)와 '질 높은 콘텐츠'(21.0%),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증가(12.2%)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5.9%는 한류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BTS 등 케이팝 및 아티스트를 꼽았다. 오징어게임·기생충 등 K-영화·드라마(26.4%)도 대표적인 콘텐츠로 꼽았다.

응답자의 63.3%는 한류 열풍에 우리나라 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답했다. 기업의 기여가 없었다는 응답 비율은 32.6%였다.

한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부의 과제로는 '문화콘텐츠 산업과 유통 플랫폼 등에 대한 규제 완화'(31.6%), '문화외교 추진 및 콘텐츠 수출 시장 다변화'(26.5%), '연구개발 및 세제 지원 확대 등 기업의 콘텐츠 생산 역량 제고'(21.4%)가 꼽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