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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장바구니 물가...추천템은 바로 이것!
높아진 장바구니 물가...추천템은 바로 이것!
  • 지현애 기자
  • 승인 2023.11.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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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에서도 최근 가격이 저렴해진 수입산 대게 등 장바구니에 챙겨봄직한 먹거리도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고물가 속에서도 최근 가격이 저렴해진 수입산 대게 등 장바구니에 챙겨봄직한 먹거리도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말, 고물가에 장바구니를 채우기 버겁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최근 가격이 저렴해진 수입산 대게 등 장바구니에 챙겨봄직한 먹거리도 있다. 

19일 수산물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17일 기준 러시아 자연산 수입 대게(A급·중대·살수율 80%이상) 평균 가격은 ㎏당 5만61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지난 9월29일(7만5000원)과 비교해 25.2% 낮아졌다. 

갑각류 가격은 연말 모임 수요가 많은 12월로 갈수록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온라인 전용 판매가는 ㎏당 3만9900원으로 9월 최고가의 절반 가까이로 내려간다. 업계 관계자는 "킹크랩처럼 대게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뒤 미국과 유럽이 해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중국의 경기 침체로 물량이 한국으로 몰리면서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김장철이지만 김장재료 중 가격이 내린 품목도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13일 기준 배추는 21.2%, 소금은 14.2%, 마늘은 11.9%, 새우젓은 9.4%, 무는 9.7%, 생강은 7.8%, 고춧가루는 5.4% 각각 가격이 낮아졌다. 정부의 김장재료 공급 확대에 대형마트들의 '김장 할인행사'도 한몫했다.

반면 겨울 과일인 딸기와 귤, 홍시 등은 출하량 감소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예상된다. 17일 기준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딸기(특/2㎏) 도매가격은 평균 9만127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평균(5만2198원)보다 72.7% 뛰었다.

감귤(특/3㎏) 평균 가격은 6만1932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 평균(2만365원)보다 104.1% 높았다. 감 대봉시(특/5㎏) 평균가는 2만4000원으로 전년 같은날 평균(1만2907원) 대비 85.9%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과(후지/상품)와 배(신고/상품)도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각 24%, 19% 줄면서 평년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못난이 사과'(비정형과) 시장 출하 확대를 위한 선별·운송 비용을 지원하고 홍보에 협력한다고 했다. 대형마트에서도 비정형과를 일반 상품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상생사과', 이마트는 '보조개 사과', 홈플러스는 '맛난이' 등 이름을 붙여 못난이 과일이나 채소를 내놓고 있다.

 

지현애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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