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구축에 비해 전월세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축 대비 보증금 부담이 커 전세보다는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한 거래가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연식 구간별 2023년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비중을 비교한 결과, 준공 5년 이하가 29.3%(73만9156건 중 21만6282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구축에 비해 보증금 부담이 커,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중 전세 거래 비중은 5년 이하 아파트에서 42.8%(총 21만6,282건 중 9만2,639건)로 가장 낮았던 반면, 21~30년 이하 구축에서는 68.3%(17만6,621건 중 12만705건)로 높았다.
특히 5년 이하 아파트의 전세 거래 비중은 1분기 47.3%→2분기 42.7%→3분기 41.8%→4분기 37.5%로 꾸준히 줄었는데, 신축 전셋값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월세를 선택한 수요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을 연식 구간별로 보면 △5년 이하 5억2809만원 △6~10년 이하 5억3633만원 △10년 초과 4억1798만원으로 5년 이하와 10년 초과 아파트의 전셋값이 1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김정현 기자 사진 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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