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테마와 방식, 아이유 버전 10월 2일 선공개
서태지도 아이유 카드를 꺼내들었다.
막 제대한 성시경, 12년 만에 재결합한 지오디, 갓 데뷔한 하이포에 이어 이번에는 아이유가 신비주의를 걷어내고 첫 컴백에 나서는 서태지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서태지는 아이유와 특이한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 한 가지 테마로 두 가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방식이다.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테마로, 아이유 버전이 오는 10월 2일, 서태지 버전이 10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서 주목할만 한 것은 아이유 버전이 먼저 공개된다는 것. 그 어느 때보다 '핫'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이번 컴백의 첫 단추가 의외로 아이유의 몫이 된 셈인데, 그동안 음원차트 불패신화를 써온 아이유가 서태지 컴백의 오프닝 스코어를 전적으로 책임지게 된 터라 그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서태지는 "‘소격동’이라는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후배 여자 가수로 평가하던 아이유 씨를 바로 떠올렸고,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이 노래가 불려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작업 참여를 의뢰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이 곡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해줘서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서태지는 아이유 외에도 여러 가수들과 피처링 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나 나머지 곡들의 진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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