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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봉산수박 최고의 수박으로 등극
전남 담양 봉산수박 최고의 수박으로 등극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4.06.13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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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대응 탑과채 프로젝트 우수 농산물 생산현장 탐방취재

전남 담양에 기존의 딸기 외에 수박이 명물로 등장했다. 전남 담양의 봉산수박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탑과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품질을 더욱 높이며 고창수박 못지않은 최고의 수박으로 떠올랐다. 오가닉라이프는 농진청 탑과채 프로젝트 시범사업장의 하나인 전남 담양군 봉산면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을 현장탐방 취재했다.

취재·사진 | 김도형 기자

▲ 전남 담양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의 김용구 회장(오른쪽)과 김용봉 총무
딸기로 유명한 전남 담양에 또 하나의 명물이 등장했다. 봉산수박이 그것으로 해외에도 수출하는 ‘봉산딸기’에 이어 유명세를 얻고 있다. 봉산수박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창수박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품질 좋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도 높다.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탑과채 프로젝트에 참여해 비상에 날개를 달았다.
“봉산수박의 당도나 맛에 대해 자부합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아이쿱생협연대에 이어 올해는 신세계백화점에까지 출하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합니다. 탑과채 브랜드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요.”
전남 담양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의 김용구 회장은 농진청 탑과채 프로젝트에 참여해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며 수박의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15년째 수박농사를 지어온 베테랑인 그는 그동안 수박 분야 전국 10개 유명단지에 꼽힐 정도로 품질 좋은 수박을 생산해왔지만 한 단계 올라가기 위해 탑과채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이다.
10헥타르에 14농가로 이뤄진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은 탑과채 수박 전체를 공동생산, 공동출하, 공동정산 한다. 5~6월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수박 출하가 농진청 탑과채 브랜드를 달고 출하하는 두 번째 수확으로 탐스런 수박들을 돌보는 김 회장의 얼굴에선 연신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봉산수박의 개당 출하단가는 상품 기준으로 일반재배 수박보다 1.5배가량 높은 1만5천원 내외이다.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은 연간 540톤의 수박을 생산해 무려 1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중 탑과채 출하량 은 50톤 정도이며 탑과채 참여로 연간 10% 이상의 소득을 높였다.

탑과채 친환경 재배로 품질 업그레이드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은 기존에 친환경 재배를 해왔기 때문에 탑과채로의 전환이 쉬웠다. 이 작목반은 지난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2년만에 전체 면적에 무농약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수박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된 전량에 대해 비파괴당도측정을 실시,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인 수박만 과일 선별기를 통해 선별하는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하고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낱개단위 포장지를 제작, 출하해 친환경 ‘봉산수박’에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은 지난해 최고품질 과채류 생산기술의 신속한 확산을 통한 고품질 과채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탑과채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여기에는 최고품질 과채류의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유통경쟁력 및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은 정부로부터 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아 연작장애 개선과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친환경재배 기술 접목에 공을 들였다. 친환경 수박인 만큼 친환경 토양 구축에 주안점을 두었다. 수박 단지 무농약 인증을 유지하고 분야별 연구·지도 공무원으로부터 매월 현장컨설팅도 받았다.
담양농업기술센터 수박연구 김준렬 담당은 “천적, 유용미생물, 해충포획기, 방충망, 제초매트 등을 활용해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 했으며, 다겹보온커튼 시설을 설치해 저온 피해 예방과 개폐 노력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열매가 달린 지 50일경에는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수박을 포장하여 탑과채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게 되었다. 봉산 탑과채 수박은 당도 12브릭스 이하면 출하 안한다. 이는 고창수박도 하지 못하는 점이다. 김 회장은 고창수박 재배농가에 파견 가서 배울 것은 배웠지만 특유의 기술을 접목하여 전국 최고의 수박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봉산한마음수박작목반은 핵가족 시대에 인기 없는 큰 수박 대신 7~8㎏ 수박을 주로 생산한다. 전체 탑과채 생산량에서 탑과채 기준에 맞는 수박이 50~60%선인데 이 비율을 높이려 노력 중이다. 백화점 출하 수박에는 생산자 바코드, 친환경, 탑과채 등 3개의 라벨이 붙는데 백화점 직원이 직접 와서 품질검사를 한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박구입 문의 : 총무 김용봉 010-7247-1255

탑과채 프로젝트란

탑과채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이 최고품질 과채류 생산기술 지원으로 FTA/DDA 등에 대비한 고품질 과채류 유통시장 선점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시범단지 운영으로 최고 품질의 과채 생산기술을 확산하고 과채별 전문기술지원단을 구성해 농가를 교육하고 현장 컨설팅하며 과채별 생산과실에 대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에 처음으로 수박 참회 멜론 등 3개 작목 10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지금은 딸기 토마토가 추가된 5개 작목 20개소에서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2010년에서 2015년에 이르는 전체 사업기간에서 지금은 2단계이며 3단계인 2014~2015년에는 작목을 추가 도입하고 시범단지는 3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 농업인과의 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해 계획단계부터 생산단계, 출하단계를 거쳐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다. 품종특성을 고려한 종자 선택으로 품질의 균일화를 이루고 시설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농약 안전 사용 및 적기 수확으로 고품질 안전 과채류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채별 시범단지 농업인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최고 품질 과채 생산 기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종국적으로는 과채별 최고 품질 생산 핵심기술 실천 매뉴얼을 제작한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최고 품질의 과채를 생산하면 농가는 ‘탑과채’ 품질관리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증표가 된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비단 최고 품질의 과채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지역축제나 대형할인점 등을 이용한 과채 전시, 판매 행사를 개최해 소비 촉진을 진작하고 있다. 아울러 과채별 품질평가 및 시상, 우수사례발표 등을 통해 기술 경쟁을 유도하고 우수 과채나 시범단지를 언론에 홍보하는 일도 하고 있다.
탑과채 프로젝트는 유관기관과 농업인의 원활한 협력 추진체계 구축으로 소기의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성공모델이 자꾸 생겨나면서 전체 농업기술 수준을 높이고 있으며 농가 소득을 늘리는 데에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 장풍환 소장 인터뷰

최고의 수박 맛을 자랑하는 담양군 수박은 봉산면 대추리를 중심으로 12헥타르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립농산물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전량이 무농약 재배 인증을 획득하여 생산되고 있다.
2011년부터 최고품질 과채단지를 운영하여 2012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중앙단지로 선정되어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우수 영농단체이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봉산 한마음수박’은 친환경농산물 국내최대 소비자 단체인 ‘iCOOP 생협연대’와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대형 유통업체, 그리고 친환경 급식자재로 납품되고 있으며 수요량을 충분히 대지 못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5월20일부터 출하되어 6월25일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봉산한마음수박은 참여농가 전원이 무농약재배 인증을 획득하고 비파괴당도측정을 통해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인 수박을 공동선별하는 등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의 딸기, 포도, 멜론 등에 비해 재배면적은 작지만 탑과채 ‘명품 수박 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친환경 재배 인증유지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전국 최고의 수박 생산단지로 조성하고자 농촌진흥청의 연구·지도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기술지원단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친환경재배 생산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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