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포토] 한해의 결실 [포토] 한해의 결실 어쩐지 복잡하고 어수선한 채로 12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갈피 못 잡고 제자리걸음만 한 것은 아닌지 발자국까지 무거워지는 한해의 끝.무거운 목덜미를 길게 내밀어보는데 감나무 가지 끝에 까치밥 몇 개가 보입니다. 그래, 지금까지 잘 버텨왔으니 그걸로 되었다.한해를 보내는 마음에도 까치밥을 남겨두려 합니다. [Queen 글 / 사진_양우영 기자] 포토 | 양우영 기자 | 2021-12-04 10:00 [EBS 한국기행] 경남 고성 보경 스님 산중 밥상…삼척 덕풍계곡 부부 ‘오지 손맛’ [EBS 한국기행] 경남 고성 보경 스님 산중 밥상…삼척 덕풍계곡 부부 ‘오지 손맛’ 찬바람 부는 계절이면 누구나 저마다 더 생각나는 밥상이 있다. 사람이 자주 오지 않는 오지 산골부터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비수구미까지. 각자의 세월을 버무려낸 산골 한상.오늘(12월 4일, 금요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에서는 ‘산골밥집’ 5부가 방송된다.볼 빨간 단풍들도 고개 떨어뜨리는 겨울의 초입. 헛헛한 마음 달래러 산중 오지 찾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산골 밥집들이 있다. 허름한 민박집 할머니가 산에 나는 것들을 정성으로 거둬들여 손맛으로 버무려 낸 소박한 한상부터, 지친 중생들의 허기진 몸과 마음의 교육/문화 | 이주영 기자 | 2020-12-04 21:05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포토에세이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2월호 -포토에세이 12월에 까치밥 등불을 다는 까닭입동이 지나자 파초를 분에 옮겨 거실로 들여왔고, 소설이 가까워 오자 뜰나무의 모과를 따내렸다. 파초는 키가 너무 커서 둥치를 자를까하다가 넓고 헤어진 파초잎이 소리 없이 흐르는 늙은 강물 같기도 하고 소매 접어 걸어 둔 도포자락 같기도 하여 잎이 천장에 가 닿은채로 세워 두기로 하였고, 모과는 백자 주발에 담아 먼 마을 개 짖는 소리로 문갑 위에 앉혀 두었다.파초를 뜰에서 집안으로 옮겨 오고 모과를 서리나무에서 따내려 털고나니 이미 대설(大雪)의 절기를 바라보는 12월로 접어들었다.12월!허참, 어 옛날 Queen | 양우영 기자 | 2019-04-28 09:00 [포토] 겨울 감나무 위의 '고양이' [포토] 겨울 감나무 위의 '고양이' 겨울을 맞아 까치밥을 남겨놓은 감나무 주인의 홍시 향기가 퍼져서일까요.묘기에 가까운 나무타기를 보여준 고양이.홍시의 향기를 잊고 겨울 아침 따뜻한 햇볕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Queen 글/사진_양우영 기자] 포토 | 양우영 기자 | 2018-12-21 14:12 세코이아 원시림&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만난 대자연의 섭리 세코이아 원시림&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만난 대자연의 섭리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 또한 없다” 가족들과 미국 서부 대자연을 감상하기 위해 휴가를 떠났다. 웅장하게 펼쳐진 대자연의 수려한 풍경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잠시, 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더불어 한낱 자연의 부속일 뿐인 인간이 개인의 욕심과 사리사욕을 위해 끝없이 욕망에 도전하며,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글·사진 박영환(KBS LA특파원)#1 본디 세상의 주인은 자연인데, “조급한 새들은 라이프 | 이시종 기자 | 2014-10-08 05:25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과식’에 길들여진 인간들은 남보다 더 얻으려 하고 더 높아지려고 애쓴다. 부와 권력, 명예, 그리고 장수조차 과식하려고 대든다. 그런데 욕망은 과식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물을 계속 부으면 물 잔이 넘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역설적으로 욕망의 수를 줄이고 무게를 덜어내고 저장 공간을 비울수록 충족감은 더 커진다. 예수나 석가, 공자와 맹자가 ‘과식’과 ‘탐욕’을 경계하고 마음을 비우라고 가르친 것도 이 때문이다. 글ㆍ사진 박영환(KBS앵커 LA특파원)#1 과식의 일상화… ‘공복’과 ‘기아’를 잊은 인간들 “현대인의 생활 라이프 | 이시종 기자 | 2014-03-07 17:0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