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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최송현, 독설가 캐릭터 주목받아
'마마' 최송현, 독설가 캐릭터 주목받아
  • 이윤지 기자
  • 승인 2014.08.07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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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와 대립하는 나세나 역 매력 발산

'마마' 최송현, 독설가 캐릭터 주목받아

▲ 사진=iMBC


최송현의 변화가 놀랍다.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에서 나세나 역을 맡은 최송현이 회를 거듭할수록 독설가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마마' 1회에서 세나(최송현)은 신용카드 연체로 인해 방문 차압 예고장을 받아 도움을 요청하는 형님 지은(문정희)에게 따박따박 입바른 소리로 일침을 가한다.

'아무리 행복한 척, 부유한 척, 아무 문제 없는 척해 봐야 형님 현실은 지금 바닥이다.’ ‘솔직히 지금 형님 형편이면, 고모분, 투잡 쓰리잡 뛰어도 모자랄 판 아니에요? 이제라도 고모부한테 다 말해서 현실 직시시키고....... 자존심이 아니라 허세죠.’라며 속을 긁는 말들을 서슴지 않는다. 세나의 마지막 말에 모욕감을 느낀 지은은 결국 세나의 뺨을 세게 내리친다.

그러나, 한 성깔하는 세나가 가만히 있을 리가 없다. 9일 방송될 3회에서는 최송현이 서지은에게 되갚아주는 씬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7월 21일 성남의 한 아파트 앞에서 최송현이 문정희에게 따귀를 날리는 씬 촬영이 진행됐다. 극중 승희(송윤아)의 도움으로 카드빚을 갚은 지은이 세나에게 “앞으로 올켄 여기 안 왔음 좋겠다. 우리 앞으로 보지 말고 살자.”고 말하는 순간, 바로 지은에게 따귀를 날리는 세나! “너만 편하면 안 되지! 난 내가 받은 건 고대로 갚아줘야 맘이 편하거든.”

문정희의 손에다 숱하게 때리는 연습을 한 뒤, 촬영이 진행됐다. 여러 번 연습을 했던 터라 NG없이 촬영이 이어졌다.

촬영이 끝난 뒤 최송현은 “이 씬은 세나가 결혼 허락을 받을 때부터 지금까지 쌓인 오래 되고도 깊은 마음속 상처가 곪아 터지는 순간이다. 그런데 때리고 난 뒤 갚아줘서 마음이 편한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불편해져가는 마음이었다. 때린 사람은 불안하고 불편해도 맞은 사람은 다리 뻗고 잔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다.”고 전했다.

최송현은 ‘세나는 주인공과 대치되는 입장이지만 절대 나쁜 사람이 아니며, 사업적 기지를 발휘해 지금의 부를 이끈 철저한 사람이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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