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산토끼와 다람쥐와 산새들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Queen 김도형]
나무에 쌓여 있던 눈은 한 줄기 강한 바람에 사방으로 나부꼈다.[Queen 김도형]
북한산 어귀의 나무에 빨간 겨울꽃이 달렸다. [Queen 김도형]
서울 홍릉에는 가끔씩 빛들의 잔치가 벌어진다. [Queen 김도형]
아침 참새 두 마리의 속삭임이 들리시나요? [Queen 김도형]
행선지를 가늠할 수 없는 고깃배는 마냥 서쪽으로 나아갔다.[Queen 김도형]
너희들 만나러 오늘도 거친 길 달린다.희망! 너.사랑! 너.행복! 너.그리고, 너 너 너...[Queen 김도형]
지금 남해 어딘가의 바다에도 동지의 짧은 해가 지고 있을 것이다.[Queen 김도형]
길고도 추운 밤을 지샌 태백의 전나무 숲에 방금 오늘의 햇살이 닿았다. [Queen 김도형]
달고 구름과 비행기가 있는 어제 오후의 하늘이었다. [Queen 김도형]
새벽 눈길을 거닐다 적막을 만나다.[Queen 김도형]
소양호에서 홀로 밤을 새운 오리는 기척에 놀라 날아갔다.[Queen 김도형]
인제 소양호 외딴집에도 곧 새 아침의 햇살이 닿을 것이다.[Queen 김도형]
철원 들판에서 밤을 지샌 새들은 일찍부터 먹이를 찾아 나섰다. [Queen 김도형]
해질녘의 새들은 전선에 앉아 저마다의 하루를 돌아보는 것이었다.[Queen 김도형]
아름답게 피는 것 참 많다.꽃,사랑,물안개....[Queen 김도형]
새벽 안개를 헤치고 강화 53번 버스는 달렸다.[Queen 김도형]